이번 포스팅에서는 인공지능(AI)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와 주식 분할 소식을 다루겠습니다.
엔비디아는 2025년 5월 24일 현재 매출 260억4000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6.1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.
AI 칩 출하 증가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가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,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출시도 예고되었습니다.
또한, 주식 10대 1 분할 발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고,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는 최초로 1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.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1. 엔비디아,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
인공지능(AI)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2024 회계연도 1분기(2∼4월) 실적을 발표했습니다.
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(35조6000억 원), 주당 순이익은 6.12달러(8366원)를 기록하며,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예상치인 매출 246억5000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5.5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.
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% 증가했으며, 주당 순이익은 4.5배 증가했습니다.
2. 2분기 매출 전망과 AI 칩 출하 증가
엔비디아는 2분기(5∼7월) 매출을 28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, 이는 시장 예상치 266억1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.
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(CFO) 콜레트 크레스는 “엔비디아의 핵심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(GPU)가 포함된 ‘호퍼’ 그래픽 프로세서 출하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”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설치하고 확대하면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.
3. 차세대 AI 칩 블랙웰 출시 예정
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(CEO)는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, 블랙웰이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
젠슨 황은 “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”이라며 “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(next wave of growth)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”고 자신했습니다.
4. 주식 10대 1 분할 발표
엔비디아는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 발표했습니다.
이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으며,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.
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,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47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.16% 오른 1008달러에 거래됐습니다.
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000달러를 넘어선 첫 사례입니다.
5. 엔비디아 주가 급등과 시장 반응
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정규장에서도 급등했습니다.
23일(현지시간)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,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0.42% 급등한 1048.44달러에 거래됐습니다.
작년 말 495.20달러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, 지금까지 상승률이 100%를 넘어섰습니다.
시가총액도 단숨에 2조5660억 달러로 불어나며, 3조 달러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.
엔비디아 주가의 급등은 전날 실적 발표에 따른 것으로,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함께 상승했습니다.
같은 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.38% 올랐으며,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주가도 1.65% 상승했습니다.
브로드컴과 퀄컴 주가도 각각 0.99%와 0.85% 올랐지만,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 주가는 1.18% 하락했습니다.
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주식 분할 발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, AI와 반도체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감사합니다.